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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만화

바이준?, 바이하늘!

mahler2 2007. 9. 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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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다른 사이트에 한번 올렸었던 글입니다...

조금 짧게 올렸었는데 내용은 대충 김하늘의 변신(혹은 퇴보?)에 대한 아쉬움이였던거 같습니다...

단 한편의 작품(그게 드라마건 영화건)으로 한 사람에 대한 기대를 품게 되는건 아마 그 역할의 이미지 때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카이스트의 구지원(이은주)과 네 멋대로 해라의 정경(이나영) 등이 그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김하늘 역시 마찬가지 이유로 기대를 가지게 되었죠...
바이준이라는 단 한 편의 작품으로...
누구처럼 보여준게 많진 않지만 단 한번의 이미지만으로 많은 기대를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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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8대학원을 나온 유학파 최호감독의 데뷰작인 바이준이라는 영화 자체는 썩 잘만든 작품은 아니였습니다...

일단 내용은 하루끼의 '노르웨이의 숲'에서 모티브를 따왔죠...
어릴 적부터 연인이였던 남녀와 그 남자의 친구... 그리고 연인 중 한사람의 죽음과 남은 둘 간의 교감... 일단 중심적인 Plot은 그랬습니다...

그것을 현대(노르웨이의 숲 배경은 70년대니..ㅎ)에 맞게 조금씩 버무려놓기는 했지만 신인연기자들의 연기부족과 약간은 무리한 내용전개, 또한 왕자웨이식 카메라워킹의 무분별한 차용 등으로 인해 조금 산만한 영화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그 영화를 기억하는 이유는 단지 김하늘과 유지태의 데뷰작이라는 것 이외에도 그들이 작품 속에서 만들어낸 이미지때문일 거 같습니다...

여전히 거칠고 서툰, 고등학교를 갓졸업한 청춘들의 이미지... 거기에 한창 스톰모델로 인기를 구가하던 두 젊은이의 이미지 때문에...

그래서인지 영화의 완성도완 별개로
 아직도 바이준을 꽤 인상적인 영화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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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 대사가 계속 맘에 걸려서...

죽은 준  때문에 괴로워하던 채영(김하늘 분)과 도기(유지태 분)가 마약을 한 뒤 정신없이 마트를 뛰어다닙니다.
그러다 갑자기 도기의 눈에는 죽은 준(하랑 분)이 걸어가는 모습이 보이죠...
채영에게 놀라며 얘기합니다...

  "나.. 나 지금 준이를 본 거 같아!"라고...

그때 담담하게 채영이 말합니다...

  "나는 매일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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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하고 봤던 두번째 작품인 닥터K는 실망이였습니다...
그 이후로도 처음에 받았던 그런 인상을 다시는 받을 수 없다는 점이 참 안타깝습니다...

한번쯤은... 다시 그때의 그런 느낌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s. 김하늘과 유지태가 다시 만난 두번째 영화 동감의 OS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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