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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of being wild
그런 경우가 있다 기억에서 도려낸 거처럼 전혀 떠오르지 않는 그런 장면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노래들이 있다. 어떻게 그녀의 노래를 처음 알게 됐는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다. 그때는 매니아적인 게시판 활동을 할 때였고, 거기서 소개받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추측 정도만 해본다. 아마 그때 처음 들어본 노래는 '화(華)'였던 걸로 기억난다. 너무 충격적이였다. 읊조리는 듯한 창법도 충격이였지만 가사 역시 놀라울 지경이였다. 그녀가 음반을 내게 된 과정은 그거에 비하면 놀랄 만한 과정도 아니였다. 아니 그보단 그녀 1집 앨범 첫번째 수록곡인 '당신이 필요해요'가 더 전율이였다. 이런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가수가 있다. 그리고 이런 말도 안되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니. 그냥 충격의 연속이였다. 그 후로 그녀를 쫓았..
요새 열심히 보는 예능프로 중 하나가 '이십세기 힛-트쏭'이다. 김희철도 김민아도 좋지만, 예전 그 시절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고, 잊고 있던 추억들을 꺼내볼 수 있어서인거 같다. 오늘의 주제는 리메이크였다. 왠지 그 노래가 나올 거 같았다. '그리움만 쌓이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노래 하면 노영심을 떠올릴 것이다. 그 시절 노영심이 꽤 인기가 많았고, 잘 부르진 못했지만 이 노래만큼은 꽤 담백하게 불렀다. 사실 난 여진의 이 노래는 잘 모른다. 79년 당시에는 TV에 나오지 않는 가수의 노래까지 알 기엔 어린 나이였고. 그래서인지 나는 노영심 이전에 규리의 노래로 알고 있다. '오늘밤엔'과 '이별을 띄울래요'로 유명한 그녀의 앨범 3번째 곡이 '그리움만 쌓이네'였다. 앞서 그녀의 유명한 노래보단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