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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where over the rainbow 본문
아주 예전 드라마나 영화를 떠올리다보면... 어느 시점까지는... 국내 드라마가 기억(대략 사랑과 진실이나 첫사랑 정도?)나는데 그 이전은... 잘 기억안나더라구요..
오히려 그보다는 부담없이 바라보던 미드가 은근히 많았습니다...
영웅급 캐릭터가 등장하는 원더우먼, 헐크, 6백만불의 사나이, 맥가이버 등을 비롯해서 메카닉을 가미했던 전격Z작전, 에어울프, V 등등...
그 외에도 홈드라마였던 케빈은 12살, 할아버지는 멋쟁이, 천재소년 두기, 사랑의 학교(이건 멕드?ㅎㅎ) 등등...
시나브로 우리곁에 친숙하게 다가왔던 미드들입니다...
1990년 대 이후 케이블TV의 탄생은 본격적인 시트콤들을 우리 곁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 대표적인게 프렌즈였죠... 프렌즈라는 드라마는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또한 국내에서 많은 아류 시트콤의 탄생의 매개체였죠...
그렇게 시작된 케이블발 미드의 인기는 계속되어 최근에 밴드 오브 브라더스, 24, 프리즌 브레이크, 고스트 앤 크라임, 그레이 아나토미 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 제가 가장 열심히 봤고...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는 시트콤은 단연 앨리맥빌 Ally McBeal입니다...
내용이야 한 미혼의 나이든 여자변호사와 주변 이야기(일, 사랑 등등)를 참 재미있게 풀어가는 그런 스토리죠... 그 주인공 앨리를 맡은 칼리스타 플록하트(Calista Flockhart) 자체가 참 매력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ㅎ
뭐 지금 그 내용에 대한 설을 풀려는 건 아니고... 한 에피소드가 자꾸 기억에 남아서... 그 얘기를 해보고 싶어서요...
빌리라고 하는... 대학다닐 때의 연인인데 자기 친구와 결혼해서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참 묘한 시츄에이션 상에 있는 남자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둘다 연정을 가지고 있고...
그 빌리가... 앨리에게 이런 대사를 날렸는데...
잘 잊혀지지가 않아서요....
무지개 너머 저편이 여기였어? 어렸을 때 자주 불렀던 노래 있잖아.. 문제의 근원은 어렸을 땐 밝은 미래를 품고 살았지만, 지금은 그 미래에 살고 있다는거야.
여기가 아니라면 화가 나고,
여기가 맞다면 겁이 나..
내가 사는 지금 이곳은 무지개 너머 그곳일까요? 아닐까요?
몇번을 생각을 해봤는데... 답을 못찾겠네요...
여러분은 어떠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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