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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눈 - 서태지 본문
생각해보니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음악은 자주도 찾아들으면서 솔로 음반들은 그리 자주 안들었던거 같다.
그러다 간만에 꺼내든 7집과 8집을 번갈아 가면서 들었다.
역시 처음엔 MOAI와 Heffyend가 젤 먼저 귀에 꽂혔다. 예전에도 그랬던거 처럼...
근데 확실히 10년전 그때와는 다르게 다른 노래들이 더 선명하게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기존에 좋아하던 7집보다도 8집에 있는 곡들을 더 많이 듣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아침의 눈과 Bermuda(Triangle)같은 곡들이다.
특히 아침의 눈 같은 노래들은 뭐랄까 과거의 향수같은 걸 자극하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목소리가 겹쳐지는 부분은 정말 뭐랄까? 소름끼치기는 느낌을 받는다.
적당한 시점에 시작되는 드럼의 개입까지...
사운드가 빈 곳을 찾을 수 없다는게 서태지 음악의 장점이지만 특히나 그런 부분이 두드러진다.
예전엔 왜 귀에 잘 안들어왔는지 의아할 정도로 좋네 ㅎㅎ
다시 들으면서 느끼지만 서태지의 5집, 6집도 마찬가지지만 7집, 8집은 앨범 전체의 구성이 너무 좋다.
가끔씩 꺼내어 들어도 늘 새롭게 느껴지는 음악을 만들어준 서태지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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