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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신변잡기 (16)
Days of being wild
장소나 상황 그리고 인물들과 연상되어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그게 그림일 수도 있고, 음악일 수도 있고, 대중 가요일 수도 있고... 오늘 아침 출근길 라디오에서 DJ가 이와 같은 얘기를 했다 '어떤 장소나 시간에서 지금 틀어드릴 음악들이 떠오르길 바란다' 뭐 이런 뉘앙스였던거 같다 그리고 흘러나온 음악에 나는 또 잠시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살짝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나온 그 곡은... 2002년 어느 비오는 토요일 사평로를 따라 출근하면서 같은 FM93.1에서 들었던 그곡이였다 https://mahler2.tistory.com/15 일상을 넘어 - Pavane pour une infante defunte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오네요... 꽤 예전 기억이 떠오릅니다... 2002년이였던가? 아마... 주..
사실 요새 글을 하나 계속 쓰려고 했다. 최근에 열심히 보던 싱어게인에 대한 글이였고, 그 출연자 중 한명에 대한 내용이였다. 이런 저런 핑계로 진행조차 못했고... 그러던 와중에 오늘이 됐고, 오늘은 그녀의 기일이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건 싸이월드 클럽과 그 당시 활동했던 게시판에 올렸던 글들을 정리해두려는 목적이였다. 그러다 어느 순간 신변잡기라는 카테고리를 만들고 그녀의 글들이 올라가게 됐다. 오늘도 그녀의 기일이다. 몇년이나 됐는지 이런건 기억하지 못한지 좀 됐다. 그냥 222로만 기억하고 222를 보면 그녀가 떠오르고 뭐 그런 연상작용의 한 고리가 되어버렸다. 상투적인 얘기가 아니라 지금도 많이 보고 싶고 많이 그립고... 그 목소리가 듣고 싶다.
아침에 몸살로 출근이 좀 늦었다. 세미나를 듣고, 부랴부랴 자리에 앉아서 단말기 세팅을 하는데 기사제목이 눈에 띄었다. "여전히 아름다운"... 故이은주 13주기 라고... 0222 맞다. 오늘은 그녀의 기일이다. 기사에 나온 사진은 빨간 옷을 입은 '연애소설'의 심수인과 우산을 든 '번지점프를 하다'의 인태희이다. 기사 제목 그대로 그녀는 사진 속에서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고 있었다. 늘 그랬듯이 그녀의 웃는 모습은 어색하고, 지금 떠오르는 그녀의 목소리는 하이톤이다. 사람 얼굴 뿐만 아니라 목소리조차 잘 기억못하는 나이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지금도 너무 생생하다. 그곳에선 어떻게 지내는지? 힘들지 않는지? 여전히 아름다운지...
별똥별쇼를 보기 위해 10시에 집을 나섰다. 어디서든 잘보인다는 뉴스를 보며 어디서 볼까 잠시 고민하다 우선 서울숲을 향한다. 서울숲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돗자리를 깔고 잔디밭에 누웠다. 비도 살짝 와서 습하기도 하고 워낙 벌레가 많아 장소 이동 결심. 가까운 뚝섬한강공원이 다음 행선지였다. 하지만 강변북로를 타자마자 밀리기 시작해서 한강공원 근처는 이미 길 자체가 주차장으로 변했다. 와 사람들 엄청 부지런하네. 이러다 길거리에서 시간 다 보낼 거 같아서 바로 다음 행선지를 모색하다 남산 한번 가보자는 와이프의 제안으로 바로 케이블카로 고고고!! 하지만 남산에 도착한 11시 45분에는 이미 운행이 마감되었고 저 사진 한장만 건진체 주변을 배회했다. 예상보다 남산 주변을 밝아서 별을 보기 어려웠다. 시간이..
오랫동안 방치했던 블로그에 오랜만에 왔다.아마 마지막 글을 쓴건 1년도 더 전인거 같고... 혹시나 하고 왔던 것도 1년 가까이는 된 듯하다. 오랜만에 오면 항상 유입키워드 같은 것들을 살펴본다.포탈에서 어떤 주제로 찾았기에 오래 방치된 이 블로그에까지 오게 된 걸까?하는 호기심 때문에 말이다. 1위는 늘 그랬듯이 김화란이다.아마 10년 가까이 전에 썼던 "도시의 그림자를 기억하세요?(http://mahler2.tistory.com/23)"라는 글로의 유입이 가장 많다.그건 10년전부터 꾸준하다. 여전히 도시의 그림자를... 아니 그 보다는 김화란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신선하다.86년에 강변가요제로 데뷔해서 한장의 앨범을 남기고 사라진 그 팀의 싱어였던... 그리고 그 후로도 따로 활동이 없..
아침에 출근해서 업무준비를 할 때 핸드폰에서 갑자기 부저가 울렸다... 뭔가하고 확인하니 '이은주 기일'이라고 뜬다... 그렇다... 오늘은 그녀가 떠난지 7년째 되는 해다... 며칠전 아이폰의 캘린더를 정리하다가 그녀의 기일을 기록했었다... 그 부저가 울리지 않았다면 잊고 지나갔을지도 몰랐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한동안 씁쓸했다... 이제 조금씩 조금씩 그녀가 잊혀져 가는건가? 그토록 좋아했었는데... 이젠 주변의 누구도 내게 그날을 알려주지도 않는데... 괜스레 미안한 맘이 든다... 그래서 PC도 아닌 폰으로 이 글을 쓴다... 오늘 중에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그곳에선 꼭 행복하세요... 그리고 밝게, 아주 밝게 웃으면서 사세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예전에 하루키의 '먼북소리'라는 기행문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하루키가 80년대 중반 그리스와 이탈리아에서 3년을 살면서 쓴 그들의 삶에 대한 일종의 관찰기록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시절 나왔던 소설이 '댄스 댄스 댄스', '상실의 시대' 등 하루키를 세상에 알린 역작 들이였죠... 그 산문집을 읽다보면 찌든 삶의 쳇바퀴 속에 살아가는 일본인(사실 한국인의 삶과도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이 바라보는 라틴족의 여유로운 삶에 대한 한심스러운 시각(혹은 질투)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특히 그리스인들의 게으른 삶에 대한 약간은 비판적인 시각으로써 '조르바'라는 표현을 합니다... '그리스인 조르바'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보다는 안소니 퀸의 연기로 기억에 남습니다... 어찌보면 자유로운 영혼의 ..
얼마 전에 우연히 TV를 돌리다 신민아와 현빈이 나오는 화면에서 잠시 멈추었습니다... 영화인지 드라마인지는 잘 모르겠고... 제목은 '여름날'이더군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X-Note인가에서도 현빈-신민아-유승범이 나왔던 것도 같고... 그냥 CF라고만 생각했는데 드라마인가? 영화인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낯익은 노래가 흘러나오더라구요... 반가워요. 잘 지내나요? 요즘은 바쁜가요? 음... 어디서 듣던 노래지? 여자가 부른 노래였나? 음.. 많이 들어봤는데... 혹시나 하고 아이팟을 뒤졌더니 나오더군요... 2007년에 나온 옴니버스 앨범인 '고양이 이야기' 중에 수록되어 있던 Toy의 즐거운 나의 하루라는 곡이였습니다... 왠지 반갑기도 하고... 참 좋더라구요...ㅎ 듣다보면 참 기분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