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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of being w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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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지금까지 계속 같은 생각만 하고 있다... 그리고 계속 비슷한 장면들만 떠올리고 있다... 이럴때 일이라도 많았면 괜찮을텐데... 그녀의 이름을 키워드로 여기저기 검색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기억하고 있고... 그녀를 그리워하고 있고... 그러다 우연히 어떤 블로그에서... 아주 짧게 쓴 포스트를 하나 발견했다... '일년 중 오늘 하루 정도는 그리워했으면 합니다... 안그러면 혼자 너무 쓸쓸할테니...' 갑자기 그 노래가 궁금해졌다... 평행선에서... 정태와 함께 아무도 없는 강의실에서 손을 잡을 때 흐르던 그 노래가... 찾아보니... 제목은 '기다림으로'이고 박상욱이라는 가수가 불렀다더군... 머리속에서 자꾸 짬뽕이 되버린다... '기다림으로'와 '그리움만 쌓이..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5/12_11_15_11_blog87256_attach_0_0.jpg?original)
배우는 흔히 천의 얼굴을 가졌다고 얘기한다. 그만큼 하나의 이미지로 고착되는 걸 경계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관객입장에서는 한 배우의 여러 다른 이미지를 기억할 수도 있지만 고집스럽게 하나의 이미지로만 기억할 때가 많다. 나의 경우 그렇다. 아무리 연기변신을 시도해도 김하늘은 바이준의 채영이고 한예슬은 환상의 커플 속 나상실일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지금까지도 내게는 카이스트의 구지원이다... 낼 모레면 그녀가 세상을 떠난지 꼭 3년째 되는 날이라고 한다... 참으로 인간의 기억은, 아니 나의 기억은 일천하다... 매년 달력을 처음 시작할 때 날짜를 표시해놓지 않는다면... 그녀의 기일은 머릿 속에서 이미 사라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녀에 대해 얘기해본다... 그녀를 처음 본건 1..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3/9_11_7_19_blog87256_attach_0_28.bmp?original)
지난 5월 회사 전체 워크샾을 홍콩해서 했습니다... 그 덕에 처음으로 말로만 듣던, 혹은 영화 속에서만 보던 홍콩을 가보게 되었죠... 토요일 오전 구룡반도에 있는 Harbor City에서 쇼핑을 마치고 배를 타고 홍콩아일랜드로 향했습니다... 너무 더워서 짜증만 나고... 그 유명한 홍콩의 마천루가 바로 눈앞에 있음에도 눈길이 가지 않더군요... 섬에 도착해서 같이 동행했던 이사님이 잘 아신다는 BOA건물의 한정식집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걸어서 갈만한 거리라곤 하셨지만 은근히 멀고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거의 짜증이 극에 달할 때 즈음이였던거 같습니다... 같이 걷던 동료차장이 말을 하더군요... 동료 : 저 건물이 뭔지 알아? 말러 : 만다린 호텔? 왜 저기가 좋아? 동료 : 장국영이 자살한 호..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2/9_11_7_19_blog87256_attach_0_36.jpg?original)
아주 예전 드라마나 영화를 떠올리다보면... 어느 시점까지는... 국내 드라마가 기억(대략 사랑과 진실이나 첫사랑 정도?)나는데 그 이전은... 잘 기억안나더라구요.. 오히려 그보다는 부담없이 바라보던 미드가 은근히 많았습니다... 영웅급 캐릭터가 등장하는 원더우먼, 헐크, 6백만불의 사나이, 맥가이버 등을 비롯해서 메카닉을 가미했던 전격Z작전, 에어울프, V 등등... 그 외에도 홈드라마였던 케빈은 12살, 할아버지는 멋쟁이, 천재소년 두기, 사랑의 학교(이건 멕드?ㅎㅎ) 등등... 시나브로 우리곁에 친숙하게 다가왔던 미드들입니다... 1990년 대 이후 케이블TV의 탄생은 본격적인 시트콤들을 우리 곁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 대표적인게 프렌즈였죠... 프렌즈라는 드라마는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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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가끔 이 영화 생각이 납니다... 아마 마지막 장면 때문일거 같긴 한대...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참 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한다는게 참 좋은거구나..." 사랑과 집착의 경계에서... 또 누군가를 잊어가려는 찰나에 있던 제게... 그래도... 그건 참 좋은거다라고 속삭여주는 영화였습니다... 우즈키의 마지막 독백이 기억에 남습니다... 비오는 4월의 오후. 나는 다시 선배를 만났다. 내 머릿 속에 마치 그림처럼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선배의 모습이 지금 내 앞에 있다. 성적이 안좋은 내가 대학에 합격했을 때 담임선생님은 기적이라고 하셨다. 하지만, 어차피 '기적'이라고 부른다면 난 그걸 '사랑의 기적'이라 부르고 싶다. 어제... 아니 정확히는 오늘 새벽에 조금 충격..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오네요... 꽤 예전 기억이 떠오릅니다... 2002년이였던가? 아마... 주5일제가 시행되기 바로 직전이였으니 그때가 맞을거 같습니다... 토요일이였는데... 비가 엄청 오던... 그날 일찍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고 사평로를 지나 회사를 가구 있었죠... 아무 생각없이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다음 곡은 모리스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입니다... 오늘은 피아노가 아닌 플룻과 하프 연주로 들으시겠습니다... 연주는....... " 뭐 이런 멘트가 나오더군요... 그 때는 그렇게 비가 많이 오진 않고...그냥 세상을 맑게 해줄 정도로 내리고 있었죠... 오래되서 삐걱 소리를 내는 와이퍼땜에 짜증나려고 하고 있는 순간...흘러나오는 그 선율... 순간적으로 세상과 단절된 듯한 느..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blog.kakaocdn.net/dn/blCbQn/btqVCb0Dk3d/LMuG8l8uy8NqO5Mkkhn7K1/img.jpg)
얼마전 웹서핑을 하던 중.. 우연히 낯익은 이름을 발견했습니다. 정 혜 정 한 2년 전에 다시 돌아오셔서 MBC 주말 9시 뉴스를 진행하셨었죠... 예전엔...아주 예전엔 손석희씨와 함께 7시 뉴스를 진행했었는데... 당시 뛰어난 외모로 몇년 전 결혼한 황현정 아나운서를 연상시킬 정도의 인기를 누렸었죠... 그리고 조간조간한 말투... 그게 벌써 20년 가까이 전인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열리던 88년이였습니다. ----------------------------------------------------------------- 정혜정은 제 기억 속엔 꽤나 특별한 사람입니다. 그녀는 제겐 아나운서라기보단 라디오 DJ로 기억된답니다... 그것도 새벽 2시부터 4시까지하던... "음.악.이. 흐.르.는. 밤...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blog.kakaocdn.net/dn/cFHhkn/btqVK89litB/OU9nhxvYnSfOqXF0NX8Nkk/img.jpg)
달콤한 인생이란 영화를 참 좋아합니다... 영화 분위기도... 스토리도... 또 신민아도... 특히 마지막.... 나래이션이... 귀에서 떠나지 않는다 어느날, 제자는 달콤한 잠에 빠져 있었다. 그런데 잠에서 깨어난 제자는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울기 시작했다. 스승은 걱정이 되어 제자에게 물었다 "왜 우느냐?" "꿈을 꾸었습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그럼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그럼 어떤 꿈을 꾸었느냐?"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스승은 기이하여 다시 물었다 "그런데 어이하여 눈물을 흘리느냐?" 그러자 제자가 답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까지 꿈을 꾸고 있었다. 아주 행복한 꿈이였는데... 깨고나니 너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