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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of being wild
며칠전 집에서 뒹굴던 중 우연히 궁이라는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궁(宮) - 드라마로 제작하되기 전부터 들어본 적이 있는(와이프가 좋아하는) 만화였고, 제작 단계부터 가수 윤은혜의 연기자 데뷰작으로 설왕설래가 많았었죠... 하지만...제가 관심을 가진 건 단 하나였습니다... 그 드라마의 연출이 황인뢰라는 사실... 아주 이전부터... 흠..그러니까... 좀 더 정확히는 90년 이후부터 가장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연출가였으니까요... 그 시작은 바로... 글의 제목과 같은 그 드라마에서부터였습니다... 아직도...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를 한편 뽑으라면 주저없이 이 드라마를 얘기합니다... 90년... 정확히는 89년 겨울에 시작해서 90년 초에 마감된 드라마였습니다..

지난번 프로코피에프에 이어... 오늘도 로미오와 줄리엣입니다... 오늘은 오페라에서 쓰인 것, 그 중에서도 이태리 오페라의 거장 빈센쪼 벨리니의 '캐플릿가와 몬테규가(I Capuleti e i Montecchi)'라는 오페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보통 로미오와 줄리엣에 관한 오페라하면 구노를 떠올리게 되는데 제가 소개하고자 하는 이 오페라는 전형적인 벨칸토(Belcanto) 양식의 오페라입니다... 벨칸토는 이태리어로 '아름다운 노래'라는 원뜻을 가지고 있지만... 그보다는 실제적인 창법을 의미합니다... 목으로 내는 소리가 아니라 호흡으로... 공명으로 내는 소리를 의미하죠... 그러다보니 좀 더 다양한 카프리치오소가 가능하게 되고 기교를 극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양식이죠... 독일 오페라(특히 바..

비가 오면 가끔 이 영화 생각이 납니다... 아마 마지막 장면 때문일거 같긴 한대...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참 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한다는게 참 좋은거구나..." 사랑과 집착의 경계에서... 또 누군가를 잊어가려는 찰나에 있던 제게... 그래도... 그건 참 좋은거다라고 속삭여주는 영화였습니다... 우즈키의 마지막 독백이 기억에 남습니다... 비오는 4월의 오후. 나는 다시 선배를 만났다. 내 머릿 속에 마치 그림처럼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선배의 모습이 지금 내 앞에 있다. 성적이 안좋은 내가 대학에 합격했을 때 담임선생님은 기적이라고 하셨다. 하지만, 어차피 '기적'이라고 부른다면 난 그걸 '사랑의 기적'이라 부르고 싶다. 어제... 아니 정확히는 오늘 새벽에 조금 충격..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오네요... 꽤 예전 기억이 떠오릅니다... 2002년이였던가? 아마... 주5일제가 시행되기 바로 직전이였으니 그때가 맞을거 같습니다... 토요일이였는데... 비가 엄청 오던... 그날 일찍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고 사평로를 지나 회사를 가구 있었죠... 아무 생각없이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다음 곡은 모리스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입니다... 오늘은 피아노가 아닌 플룻과 하프 연주로 들으시겠습니다... 연주는....... " 뭐 이런 멘트가 나오더군요... 그 때는 그렇게 비가 많이 오진 않고...그냥 세상을 맑게 해줄 정도로 내리고 있었죠... 오래되서 삐걱 소리를 내는 와이퍼땜에 짜증나려고 하고 있는 순간...흘러나오는 그 선율... 순간적으로 세상과 단절된 듯한 느..

서양의 고전 중에서... 음악의 소재로 가장 많이 사용된 것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아닌가 싶습니다... 성경이나 그리스신화의 경우는 빈도수는 많겠지만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있기 때문에 단일한 스토리로써는 단연 로미오와 줄리엣이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Story-telling이 중요한 표제음악(Program Music) 경우 로미오와 줄리엣만큼 극적인 소재는 드뭅니다... 그래서 주로 발레나 오페라의 소재로 많이 사용되었고, 후에는 연극이나 영화의 소재로도 빈번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앨범은 제 어린 시절 맘을 흔들어놓았던 프로코피에프의 발레조곡 '로미오와 줄리엣'입니다... -------------------------------------------------------------..

현대미술(Modern Art)의 출발점, 특히 그 시기와 작가 혹은 사조에 대한 논쟁은 지금까지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우선 하우저(A. Hauser)의 경우에는 미술사적인 경향과 영향력이라는 측면에서 꾸르베를 그 시작으로 삼고 있습니다... 반면 그린버그(C. Greenburg)는 입체감을 없애는 색면대비 방식의 사용이라는 점에서 마네를 그 시작으로 보고 있으며 그로써(M. Grosser)는 그에 연장된 의견으로 전시대와 크게 대별되는 특징을 가진 인상주의를 그 시작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현대미술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적인 Drawing이 아닌 Composition이라고 선언한 조형예술(plastic art)의 선구자인 몬드리안을 그 출발로 잡기도 합니다... 이 글에선 그 중에서도 많..

오늘은 제게 그림을 좋아하는 계기를 마련해준 한 작품을 소개하려 합니다... 한 9년 전 원래 음악(미학)을 공부해보려고 이 수업 저 수업에 기웃거리다 몇 개 안되는 그 수업들에 실망하고 어떻게 해야할것인가를 고민하던 중에 미국으로 가게 됐습니다. 사실 어떤 계획이 있었다기보다는 처음엔 무작정 가게 됐습니다. 한 몇 달간 필라델피아에 적을 두고 있을 때, 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제가 외로운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근처에서 열리는 음악회 가는 것과 주변의 미술관을 돌아다니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어쨌든 그래서인지 매주 일요일 오전에는 항상 Philadelphia Museum of Art에서 시간을 때웠습니다(일요일 오전은 공짜^^;). 처음 그 곳을 찾았을 때 제가 가진 미술에 대한 지식 수..
크리스마스는 아직 멀었지만, 오늘은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며 한곡 소개하겠습니다... 최근 한 2년간 CD 사느냐 허리가 휩니다...-_-;;; 다름 아닌 J.S.Bach의 성악곡들을 모으면서 부터 시작된 아픔입니다... 그냥 처음엔 우연히 라디오에서 들은 을 사면서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성악곡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고... 칸타타(Kantata)들과 오라토리오(Oratorium), 미사(Masse), 수난곡(Passion) 등등... 이거저거 사모으게 됐습니다... 보통... 한 장의 앨범이 2~4장짜리로 이뤄져 있고... 원전악기연주와 현재악기연주를 따로 사고 한다면... 정말 Phono만 살찌우는 길이더군요...-_-;;; 어쨌든.. 오늘은 그 중에서... 크리스마스의 분위기와 가장 잘 어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