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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of being wild
시작은 임수정이였다. 6년 전 2월 어느날 훌쩍 떠나버린 그녀 이후 가장 좋아하는 배우가 되버린 임수정때문이다. 단지 그녀가 나온 영화라는 이유로 보게 되었다.(사실 이때는 이 영화가 이윤기감독의 영화라는 사실조차 몰랐다) 하지만 꽤 오랫동안 손을 대지 않았다. 예전이라면 달랐겠지만 지금은 네티즌들의 영화평이나 별점 같은거에 신경을 쓰고 주변 사람의 얘기에 의해 영화를 취사선택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그닥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도 일단 임수정이 나온다는 점 때문에 보게 됐다. '김종욱찾기'보다 못하진 않겠지라는 기대로...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롱테이크컷... 그것도 고정카메라를 통한... 내러티브영화에 점점 익숙해지고, 현란한 카메라 워크에 길들여져 가던..
예전에 하루키의 '먼북소리'라는 기행문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하루키가 80년대 중반 그리스와 이탈리아에서 3년을 살면서 쓴 그들의 삶에 대한 일종의 관찰기록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시절 나왔던 소설이 '댄스 댄스 댄스', '상실의 시대' 등 하루키를 세상에 알린 역작 들이였죠... 그 산문집을 읽다보면 찌든 삶의 쳇바퀴 속에 살아가는 일본인(사실 한국인의 삶과도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이 바라보는 라틴족의 여유로운 삶에 대한 한심스러운 시각(혹은 질투)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특히 그리스인들의 게으른 삶에 대한 약간은 비판적인 시각으로써 '조르바'라는 표현을 합니다... '그리스인 조르바'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보다는 안소니 퀸의 연기로 기억에 남습니다... 어찌보면 자유로운 영혼의 ..
좀 전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아침 10시 기차를 타고, 대구에 도착해서 시민야구장에 도착한 시간은 12:20즈음... 이미 떠나기 전 들었지만 그 곳의 분위기는 정말이지... 오늘이 양신이 은퇴하는 날이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주었습니다... 과감히 줄도 안서고 점심을 먹고 한시가 넘어서야 줄을 서려고보니... 그 제일 긴줄이 예매티켓 찾는 줄... 어찌어찌 길양이 이리뛰고 저리뛰고 해서 구한 표들을 한데 모아 야구장에 들어간 시간은 2시 40분이 조금 넘은... 여전히 대구의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시간이였습니다... 군대 말년 병장시절이던 96년 이후 처음 찾은 대구구장... 여전히 대구의 1루는 대단하더군요... 그후 그나마 고마운 구름님 덕에... 햇빛을 가리고 양신의 수비연습을 지켜보았습니다...
토요일 오전, 오랜만에 오지은 CD를 들고 차에 올랐다... 한동안 Lucid와 Epitone, 그리고 현악4중주 '죽음과 소녀'를 들었는데 요새는 애기를 위한 영어교육CD들이 차의 CD칸을 차지하고 있었다... 오늘은 혼자 가는 길이니... 맘껏 들어야지 하고 먼저 2집을 트랙에 올렸다... 그녀의 건조하지만 힘있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문득... 1년 전에 보았던, 그녀의 공연이 떠올랐고... 그때의 글을 찾아 다시 올려본다... (이 글은 1년 전 서울숲 음악제 중 8.10일에 열린 오지은 콘서트 이후에 타사이트에 올렸던 후기를 편집했다) ------------------------------------------------------------------------------ 드디어 8.10일~..
오늘 아침에 문득 그 책 제목이 떠올랐다. 꽤 오래전... 10년도 훨씬 전에 읽었던 책의 제목이였다. 브레히트의 동명시에서 제목을 따왔던, 오늘의 작가상인가 같은걸 받았던 당시의 베스트셀러였던 책이다. 내용은 어설프게 기억나는... --------------------------------------------------------------- 아침에 오자마자 덕아웃 게시판은 엘지팬들의 글이 부쩍많다. 무슨 일인가? 그러다 야게에서 이상훈 관련글을 봤다. '구리에서 땅이라도 고르게 해달라' 이 말에 나도 모르게 코끝이 찡해졌다. 자존심의 야생마 이상훈이, 언제나 마운드에서 당당했던 이상훈이, 02년 마치 마운드의 저승사자 같았던 그가... 도데체 이상훈에게 엘지란 무엇이길래? 도데체 이만수에게 삼성이란..
예전에 열심히 보던 애니메이션 중 하나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카우보이비밥... 첫 느낌은... '머 이런 촌스런 머리를 가진 주인공이 다있냐-_-'였습니다... 그러다 한두편 보다보니 완전 빠져버렸고... 지금도 스파이크, 페이 발렌타인, 제트, 에드, 아인 등등은 너무도 생생한 캐릭터들입니다... 거기다 요코 칸노의 그 수많은 OST들... 누군가 지금도 애니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주저없이 첫손가락에 꼽는 작품입니다... 기본적으로 카우보이비밥의 플롯은 이중구조입니다... 하나의 메인라인(스파이크, 줄리아, 비셔스로 이어지는)이 있고 중간중간에 사소한 에피소드를 끼워 넣는 방식입니다... 아마 일본 애니메이션들에서 가장 많이 차용하는 구조일듯 합니다... 그 수많은 주옥같은 에피소드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요샌 좀 덜하지만... 전엔 아주 편협한 영화보기 / 음악듣기를 할 때가 있었다... 뭐 지금도 다양한 장르를 즐기지 않지만 Choice에 투하되는 노력이 크게 줄어든 건 사실이다... 영화 얘기를 해본다면, 예전엔 헐리우드 영화나 로맨틱 코메디 등 대중적인 영화에 대해서는 늘 냉소적이였다... 뭐 그런 영화를 좋아한다고 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그닥 매력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으니... 그 당시(: 지금 막연히 말하는 그 당시란 아마 90년대 중반이 아닐까 생각된다)엔 그래서인지 영화를 혼자보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지금도 그렇지만 영화는 혼자보는게 가장 편하다...ㅎ 애초에 처음 수강신청을 할 때 일부러 월요일 수업은 다 빼버린다... 그리고 아침 일찍 브로드웨이나 시네하우스 등 복합 상영관을 찾는다...
얼마 전에 우연히 TV를 돌리다 신민아와 현빈이 나오는 화면에서 잠시 멈추었습니다... 영화인지 드라마인지는 잘 모르겠고... 제목은 '여름날'이더군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X-Note인가에서도 현빈-신민아-유승범이 나왔던 것도 같고... 그냥 CF라고만 생각했는데 드라마인가? 영화인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낯익은 노래가 흘러나오더라구요... 반가워요. 잘 지내나요? 요즘은 바쁜가요? 음... 어디서 듣던 노래지? 여자가 부른 노래였나? 음.. 많이 들어봤는데... 혹시나 하고 아이팟을 뒤졌더니 나오더군요... 2007년에 나온 옴니버스 앨범인 '고양이 이야기' 중에 수록되어 있던 Toy의 즐거운 나의 하루라는 곡이였습니다... 왠지 반갑기도 하고... 참 좋더라구요...ㅎ 듣다보면 참 기분이 좋..